천주교 인천교구장 사제 부적절 행동 사죄

23년전 잘못과 부족한 윤리의식 잘못 통감

피해자 아품과 상처에 대해 귀를 기울일 것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5.22 14:40 수정 2020.05.22 14:40
천주교 인천교구장인 정신철 주교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의 부적절한 행위와 당시 교구의 안이한 대처에 실망하신 모든 분께 사죄드립니다

 

22일 천주교 인천교구장인 정신철 주교는 인천 가톨릭대 1대 총장을 지낸 A 사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주교는 "지난 23년전 발생한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의 부적절하고 안이한 행동을 방송 통해 접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지난 19일 인천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정 주교는 “19985월 당시 사제 양성을 담당했던 A 사제의 부적절한 행위와 부족한 윤리의식에 대한 잘못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사건이후 인천교구를 떠나 있던 당사자 A 신부는 지난 8일부로 면직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사제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당한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이로 인해 피해자의 아품과 상처에 대해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이후 사제 성범죄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으며, 정상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교회 당국자도 같은 징계를 받고, 범죄 정도에 따라 형사 처벌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정 주교는 인천교구는 사제 양성과정 중에 성교육을 시행 연수와 피정, 심리상담 교육을 실시하고 2018년에는 교구 단위로 성폭력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인천교구는 사제의 성 인식과 성 문제, 교구 내 성차별 규명과 교회 쇄신, 인권 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6깊은 침묵-사제들의 죽음 그리고 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인천 가톨릭대 1대 총장이었던 A 사제가 동성을 성추행 한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A 사제는 그동안 수원교구 관할지에서 박물관 및 수도회를 운영하며 사제직을 유지해왔다. 이후 지난 8일 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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