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입력시간 : 2020-03-14 18:57:25 , 최종수정 : 2020-03-15 00:34:37, 김기영 기자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첫 번째로 맞는 주말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주중에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만 마스크를 사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만,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입니다. 국민들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제도입니다. 


지난 5일간, 국민들께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걱정했던 혼란은 없었습니다. 위기일수록 하나로 뭉쳐 빛났던 전통을 다시 발휘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 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간 무려 1,600억원이 넘는 국민성금이 쌓였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국 각지, 각계각층에서 물품과 성금을 보내오셨습니다. 대전의 어느 노부부께서는 정부 생계비를 아껴서 모은 돈을 기탁하셨습니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성금을 담당하는 부처와 기관에서는 국민들의 성원이 일선의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 있는 지표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세종시에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입니다. 오늘 회의를 마치면 이곳 대구경북 상황을 점검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넓어진 전선과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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