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 치매안심센터로 가는 길목에 늘어선 전신주가 파랑, 보라, 주황 안내 꽃길로 조성된 데 이어 이번에는 노랑, 연두 안내 꽃길이 추가로 조성됐다.
이 안내 꽃길은 서구치매안심센터가 주택 밀집 지역이면서 갈래길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센터를 찾아오시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치매안심센터 인근 전신주에 구역별로 컬러 도색과 꽃그림 페인팅 등의 시각화 작업을 해서 길 안내와 치매안심센터 홍보와 함께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서구는 지난해 파랑, 보라, 주황 안내 꽃길을 조성하여 센터 접근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어둡고 칙칙했던 골목이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골목길로 변화시켰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센터 방문객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등을 고려하여 노랑, 연두 안내 꽃길을 추가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만들어진 안내길에 대한 페인팅 보완 등의 재정비 작업도 진행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안내 꽃길은 치매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사회조성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